필리핀 보험시장, 3분기까지 수입보험료 13.45% 증가
변액보험(생보)과 상해·화재보험(손보)이 성장세 견인
“회복력과 확장성 강화 결과 보험산업 경쟁력 높아져”
필리핀 보험시장이 올해 3분기까지 경제성장률의 2배가 넘는 고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전문 미디어 아시아 인슈어런스 리뷰(Asia Insurance Review)에 따르면 필리핀 보험위원회(IC)는 최근 2024년 3분기 보험산업 통계를 발표했다. 9월까지 누적 수입보험료는 3285억5000만 페소(PHP, 7조8000억원)로 집계돼 전년 동기 2896억6000만 페소에서 13.4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2%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보험료 매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보험침투율)은 지난해 3분기 1.68%에서 올해 3분기 1.74%로 소폭 상승했으며, 국민 1인당 연 평균 보험료 지출액(보험밀도)도 2023년 3분기 기준 2588.05페소에서 올해 2910.10페소로 12.44%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급 보험금이 줄면서 전년 동기 383억1000만 페소에서 399억3000만 페소로 4.23% 늘었다. 반면 2024년 3분기까지 지급 보험금은 906억4000만 페소로 2023년 3분기 969억9000만 페소보다 6.55% 줄었다.
생명보험시장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입보험료 2632억 페소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49% 성장했다. 생보시장에서는 특히 변액보험이 45.2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손해보험시장 순보험료(NPW)는 3분기 누적 531억3000만 페소로 전년 동기 대비 10.19% 늘었다. 필리핀 손보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2023년 3분기 198억1000만 페소에서 2024년 3분기 218억3000만 페소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화재보험과 상해보험은 전년 대비 각각 17.24%, 11.39% 성장률을 보이며 필리핀 손보시장 규모를 키웠다.
필리핀 보험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와 보험당국이 보험산업 회복력과 확장성 제고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필리핀의 보험산업은 대내외 경쟁력이 높아져 경제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보험과 저축성보험 가입 니즈가 계속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필리핀 보험산업은 견실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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