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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보고서,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 2.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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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5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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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2025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 경제는 노동시장 둔화와 소비 둔화로 인해 성장률이 2.8%에서 1.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 0.9%에서 2025년 1.3%로 성장률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노동시장의 회복력 덕분이지만, 재정 긴축, 낮은 생산성 증가율,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는 경제 전망에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

동아시아는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4.8%)과 민간 소비 증가로 인해 2025년 4.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시아는 5.7%의 성장률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특히 인도가 6.6%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리카는 이집트,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경제국의 회복으로 인해 2024년 3.4%에서 2025년 3.7%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 문제와 글로벌 경제 과제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팬데믹 이전(2010-2019년) 평균 성장률인 3.2%를 밑도는 이유로 투자 부진, 낮은 생산성 증가율, 높은 부채 수준, 인구학적 압력을 꼽았다.

세계 인플레이션율은 2024년 4.0%에서 2025년 3.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역사적 평균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며, 2025년에는 5개국 중 1개국이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식품 인플레이션은 2024년 기준으로 개발도상국의 절반 이상에서 5%를 초과했으며, 이는 저소득 국가의 식량 불안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발도상국과 지속 가능한 개발

글로벌 금융 환경 완화는 차입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본 접근성은 여전히 국가별로 불균형적이다. 많은 저소득 국가는 높은 부채 서비스 부담과 국제 금융 접근 제한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통화정책 완화로 확보된 재정적 여력을 활용하여 사회적 부문과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채, 불평등, 기후변화와 같은 상호 연결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담한 다자간 행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통화정책 완화만으로는 글로벌 성장 회복이나 격차 해소에 충분하지 않다"며, 각국 정부가 지나치게 제한적인 재정 정책을 지양하고, 청정 에너지, 인프라, 보건 및 교육과 같은 주요 사회적 부문에 대한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러한 조치들이 시행된다면, 세계 경제는 현재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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